<0311> 二刀流 : 폭탄주

 최근 우리나라의 만화 판매 순위를 보면 '배가본드'라는 만화가 단행본이 나올 때마다 1위에 오른다. 스토리와 그림 모두 나무랄 데가 없으니 인기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제목인 '배가본드'는 '방랑자'라는 뜻의 외래어인데 일본에서는 '바가본도(バガボンド)'라고 표기한다. 그리고 만화의 원제이기도 하다.
만화의 원작자는 '이노우에 타케히코(いのうえ たけひこ, 井上雄彦)'로 '스라무당크(スラムダンク, 국내 타이틀 : 슬램덩크)'로 대박을 쳤던 사람이다. 만화의 내용은 일본의 전설적인 무사인 '미야모토 무사시(みやもと むさし, 宮本武蔵)'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

 '미야모토 무사시(みやもと むさし, 宮本武蔵)'는 '니텐이치류우(二天一流, 이천일류)'라는 독특한 검법을 창안한 사람으로, 전국시대가 끝난 후 일본 전국을 방랑하며 무술 실력을 만방에 떨친 사람이다. 그의 검법인 '니텐이치류우(二天一流, 이천일류)'는 쉽게 말해서 칼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다. 칼 하나 사용하는 것보다 센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칼 두 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니토오류우(にとうりゅう, 二刀流, 이도류)'라고 불린다.

 '미야모토 무사시(みやもと むさし, 宮本武蔵)'는 자신의 검법을 '병법'이라고 부르며 '니토오류우(にとうりゅう, 二刀流)'를 익히기 위한 방법을 책으로 썼다. 제목이 '고린노쇼(ごりんのしょ, 五輪書, 오륜서)'라는 책이다. 단순한 검법이 아니라 검을 잡는 마음가짐이나 싸움에 이기는 법 등에 처세술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에 미국의 서점에서는 비즈니스 서적 코너에 꽂혀 있고, 베스트셀러가 된 적도 있다.

 '니토오류우(にとうりゅう, 二刀流)'라는 말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다른 곳에 빗대어 쓰는 일이 많다. '양다리 걸치는 것'이나 '술을 섞어 마시는 것'을 '니토오류우(にとうりゅう, 二刀流)'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폭탄주도 '니토오류우(にとうりゅう, 二刀流)'라고 설명하면 이해하기 쉬울지도.

[출처 : 일본문화평론가 - 김지룡 놀자일본어 2002년 05월 0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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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申東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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